(이벤트)[올인원@좀비Z랜덤8맵] 후기
작성자 : 첸폭6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조회 486 2019 06-12 03:25<라운드 시작 직후 스폰 광장>
좀비Z 스튜디오 콘테스트 후보작 중 하나인 올인원@좀비Z 랜덤 8맵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퀄리티 있는 맵 제작 경험을 가진 유저 분의 맵이라 기대하며 플레이 해봤습니다.
맵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플레이어는 매 라운드 시작마다 자동으로 8가지 랜덤 테마 맵 중 하나로 텔레포트 되어 플레이하게됩니다.
<화장실 테마의 맵. 꽤나 디테일하다>
우선 이 랜덤 맵 시스템이 좋았습니다.
보통 한 맵에는 1~2개의 명당만이 존재하고, 그렇기에 결국 13~17 라운드씩 계속 플레이 하다보면 지루함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맵을 크게 만들거나 명당의 개수를 늘려버리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인간은 여러 곳으로 나뉘게되고 좀비는 한 명당을 힘겹게 뚫고나서도 또 다른 명당들을 찾아다니게 되는 등 게임이 쉽게 루즈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맵은 라운드마다 8개의 랜덤맵으로 스폰되게 하면서 플레이어의 지루함을 덜어줌과 동시에,
특정 명당으로 인간을 모이게 해 인간 입장에서나 좀비 입장에서도 좀 더 쉽고 집중력있는 게임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경사로를 따라 올라오는 좀비를 막아내는 경사면 디펜스>
전체적으로 인간과 좀비의 밸런스도 좋은 편입니다.
기존 맵들을 보면 인간이나 좀비 어느 한쪽으로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풀라운드 동안 플레이하게 됩니다. 지루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랜덤맵이라는 시스템이 그 단점을 보완해줍니다.
같은 맵이라도 초반에는 좀비에게 유리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인간이 유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구요.
물론 각 맵마다 밸런스가 어느정도 차이 날 수는 있지만, 각 라운드마다 맵이 바뀌니까, 괜찮습니다.
<어비스 테마의 맵. 어비스2와 어비스3가 적절히 섞여있다>
맵 퀄리티 또한 좋았습니다.
기존 맵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놓아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기존에 존재하던 맵을 그대로 베껴놓은게 아니라 적당히 각색되어 플레이하는 맛이 있습니다.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입니다.
각 맵들 자체의 구조는 단순해보이지만, 맵 곳곳을 둘러보다보면 여러번 플레이하면서 맵을 이해하면 더 재밌게 즐길 요소들이 많습니다.
맵 곳곳에 존재하는 아이템과 특별 명당, 과녁판이 그 예시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왜 있는지도 몰랐지만,,, 계속 하다보니 뭔지 알게되더라구요.
제작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발판과 과녁판으로 파괴 가능한 구조물들>
게다가 예능 플레이나 좀비탈출 모드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맵도 있습니다.
바로 부산행과 포크레인 맵입니다.
부산행 맵은 스폰 후 개찰구를 통과해 기차 앞 칸으로 나아가며 몰려오는 좀비를 막으며 진행됩니다.
스튜디오 모드 전용 AI 좀비들도 나오는데 은근 거슬립니다.
후반 라운드가 아닌 이상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맵이 아닐까싶은데,
개인적으로 헬게이트와 좀비탈출의 스릴을 느낄수 있어 가장 재밌는 맵이었습니다.
포크레인 맵은 철골 구조물로 구성된 단순한 맵인데 탁 트인 시야 덕분인지 왠지 모르게 재밌습니다.
참고로 초반에 듀얼 mp7a1이 상당히 좋습니다.
<부산행 맵과 포크레인 맵>
올인원@좀비Z랜덤8맵, 정말 잘 만든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해보니 시스템적인 부분부터 맵 퀄리티까지 다 마음에 듭니다.
한 라운드에 한가지 맵밖에 플레이하지 못하니까 감질맛나기도 하고, 계속 하게되는 맵입니다. 숨겨진 명당이나 맵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플레이 할수록 맵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숨겨진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항상 좋은 맵 만들어주시는 제작자분께 감사인사드리고,
남은 스크린샷 마저 올리면서 후기글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엔 이 블록과 발판이 왜 있는지,,,>
<이스테이트 맵. 저 왼쪽의 npc는 뭘까? 옥상엔 어떻게 올라가지? 계속 플레이하면서 찾아내는게 이 맵의 묘미>
<부산행 맵의 기차. 연기는 깨알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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